통계청 고용 관련 뉘우스 뒤집어 보는 시간입니다. 집에서 여러 가지 목적을 이유로 경제 신문을 구독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목적은 뉴스에 나오는 주식을 잘 피하기 위해서인데요. 자본주의의 생리상 이런 류의 신문은 기업 친화적인 기사 위주로 쏟아내기 마련입니다.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다루는 신문을 찾기가 힘든데요. 어쨌든 그 와중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캐는게 목적이니 필요한 정보만 줏어 쓰면 될 일입니다.
■ 2019년 6월 고용률 역대 최고라지만
말 그대로입니다. 역대 최고라지만 뭔가 석연찮지 않은 구석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서 여러 가지 통계자료를 가지고 와서 썼습니다. 40대 취업자는 줄고 60세 이상 취업자는 늘고를 소타이틀로 썼는데 연령대별 자료부터 한 번 가져와 봅니다.
40대 취업자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6천명정도 줄었습니다. 60세는 대략 7만명정도가 늘었네요? 기사의 목적은 역대 최고 고용률이 나왔지만 고용의 질이 나쁘다는 것에 방점을 두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다행히 30대는 3만명 정도가 늘었습니다? 20대가 7천명 정도 줄었구요.
노령인구의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는데 고용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앞으로 고령화사회가 심화될수록 늘어나는게 정상적인 수치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고령인구의 일자리 보장만큼은 늘어야 바람직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와중에 필요한 40대 부분만 뽑아서 쓴 역량 대단합니다.
■ 그래서 내맘대로 편집
내맘대로 편집 한 번 해봤어요. 연령별 고용률 궁금해서 말이죠.
2014년부터 2018년까지의 연령별 고용률이 있어 비교해 보기 좋습니다. 20대 고용률이 정체수준이군요. 57%대를 거의 못 벗어나고 있네요. 2016년 빼고요. 30대 고용률은 증가 추세입니다. 76.5%까지 올라왔구요. 40대 고용률은 2018년 대비 0.5% 떨어졌습니다. 50대는 76.2%로로 꽤 큰 폭으로 상승중이구요. 60세 이상은 모두 상승중이네요.
이렇게 봐서는 하락은 10대를 제외하고는 40대 정도로 보이는데 포커스를 제대로 잘 맞췄습니다. 기가 막힙니다.
■ 전문가 견해
대개 기사 형식이 근거를 두고 전개하다가 전문가의 견해로 끝을 맺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고용 증가가 노인, 단시간 근로, 재정 일자리 증가 중심이어서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는 것으로 마무리했는데 내친김에 시간대별 근로자 증감도 한 번 봅니다.
17시간 미만의 초단기근로자라고 하는 기사의 내용을 인용하면 취업자수가 6월에는 오히려 줄었네요. 다만 오름 추세인 것은 확실합니다. 2014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입니다. 반면, 고용 안정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는 18시간 이상의 취업률은 53시간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증가세입니다.
단기간 근로자만 증가했다고 포커스를 두기에는 전체 시간대에 고르게 증가 추세에 있고 53시간 이상 과도한 노동은 오히려 줄고 있어서 52시간 근로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해석하는 기사를 써도 좋을 법 하군요. 경제기사 거꾸로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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