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관찰일기 남선알미늄 매수 매도 힘싸우기 예제

2019년 6월 4일 기준으로 관찰한 주식 관찰일기입니다. 매수 매도의 힘겨루기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주식 매도와 매수에 대한 심리 이해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매수, 매도 매물대에 대한 다른 이해에 대해 정리해 본 적이 있는데요. 정확하게 그 예제를 보여주는 것 같은 그림이 오늘 나와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남선알미늄인데요. 

매도잔량은 많이 쌓여 있지만 매수잔량은 더 적게 쌓여 있는데 상승봉이 굵직하게 올라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 이 시점이 거의 최고가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여기까지 오르고 나서 매물대가 쌓이는게 바뀌기 시작합니다. 

갑자기 매수쪽에 물량이 쌓이기 시작하는데요. 상식적으로는 매수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좋은거 아니겠는가 하지만 매수하는 가격대에 쌓아 놓은 물량에 어마어마하게 던지기 시작합니다. 체결되면 물량이 추가되고 체결되면 물량이 추가되고를 반복해서 매물대는 두껍게 쌓이는데 계속해서 가격은 떨어지는 것이죠. 

불과 얼마 되지 않아 11% 이상을 호가했던 상승폭을 모두 거둬들이고 3%대로 떨어졌는데요. 역시 매수쪽에 물량이 잔뜩 몰려 있습니다. 매도하는 쪽에 물량이 적게 몰려 있으니 한꺼번에 사면 쉽게 오르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상황은 거꾸로 더 비싼 가격에 살 사람이 없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물 먹이는 듯한 움직임은 지난 5월 22일에도 있었는데요. 거래량을 보면 오늘과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는데요. 이 때는 종가가 거의 보합 수준이었습니다. 공매도 금액이 이날 16억에 육박했는데요. 오늘 종가와 거의 비슷한 금액인 3,954원이 종가였습니다. 

 

대략 30만주 정도를 공매도를 한 것인데 이틀에 걸쳐 비슷한 규모로 비슷한 가격대에 몰려 있는데 의미심장합니다. 누군가 힘을 쓰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요. 공매도는 이 가격이 고점일 것이라 생각하고 매도를 친 뒤 가격이 떨어졌을 때 주식을 사서 빌린 주식을 갚고 차익만 취하는 방식인데요. 그 누군가는 이 지점이 고가라 생각하는 모양이군요. 다만, 이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주가가 급상승해 버리면 어마어마한 손해를 보고 털고 나와야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 또한 지켜 보면서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