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용 비아그라 국내 판권 업은 광동제약 주가 시세 분석
안녕하세요. 주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베터미입니다. 시장에 눈에 띄는 주도주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치테마주, 대북경협관려주가 들썩들썩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의 애를 먹이고 있는데요. 춘추전국시대같은 요즘에 보기 드문 제약주 테마가 떴습니다. 다름 아닌 여성용 비아그라 바이리시의 국내 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광동제약인데요.
이 바이리시가 미국 FDA의 승인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갔다가 쭉 미끄러져서 21.09%의 상승을 맛보고 마감했습니다. 일단, 광동제약 장사를 잘하고 있는 기업인지부터 정리해 봅니다.
■ 광동제약 장사 얼마나 잘 되고 있나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장사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 하겠습니다. 넘볼 수 없는 해자가 있으면 좋은데요. 제약업체는 잘 만든 약품 하나가 특허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는 그야말로 화수분같은 해자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가장 어울리는 업종 중 하나가 아닌가 합니다. 꿈을 먹고 사는게 시장이니까요. 바꿔 말하면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름은 제약을 붙이고 있지만 주요 매출액의 50%를 차지하는게 비타500과 옥수수수염차, 광동쌍화탕, 삼다수 등의 소비재 유통부문입니다. 이 와중에 본업이 뜬 것인데요.
최근에 애플에셋, 광동지엘에스 등을 합병하면서 자산이 미약하게 늘었습니다. 이와는 무관하게 2019년에 2018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늘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은 1% 수준으로 미약하구요. 시장점유율은 거의 5파전인데요.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나란히 비슷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장사는 잘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동종업계의 PER이 100대를 호가하는 것을 보면 굉장한 저평가로 보이지만 그 동안은 뚜렷한 성장동력을 찾지 못했는데 이제 시장이 찾은 것 같군요?
■ 차트 분석
월봉차트를 좀 좁혀서 보겠습니다. 시장에서 외면당한지 오래됐는지 지지, 저항이 잘 안 보입니다.
명확하게 보이는 진입부분이 있는데요. 6,000원에서 이전 가격대에 지지받고 올라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1차 저항을 맞을 지역이 바로 코앞인데요. 묘하게도 장기 추세선과도 닿아 있습니다. 어떻게 극복할지는 시장 흐름에 달렸겠죠.
봉을 크게 넓혀 보면 가격대에 왜 저항이 나오는지 보이는데요. 위 차트에서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한 가격대에 이미 올라와 있네요. 내일은 격전의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전 고점인 19,000원은 멀어 아직 요원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멀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일봉으로 보면 몇 가지 불안요인이 있는데요. 이전에 피빨리듯이 쭉 매도를 기록하고 고꾸라졌던 기억이 있는 구간이 있구요. 현 가격대에 매물대가 크게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매수 매도 주체를 보아하니 외국인과 기관이 다 팔아제쳤네요. 세부적으로 더 살펴 보면 개인만 매수했고 프로그램 매도, 연기금도 모조리 매도입니다. 미약한 조정으로 이어간다면 모르겠지만 일단 지켜 봐야겠네요. 공매도도 100만주를 웃돌고 있고 이래저래 후덜덜하군요.
그래도 가고 내리는 건 시장의 마음이니 담아두고 지켜 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