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한국 수출 규제 관련주 정리
아베 화이팅!!하게 만드는 소식이 있었네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하겠다는 소식이었는데요. 단적으로 보면 일본에서 재료를 수입하는 우리나라 기업에게는 악재이지만 현 정부에서의 대응과 기업의 자구 노력으로 국산화할 수 있다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일본이 수출 규제든 관세를 때리든 국산화한 상태에서라면 끄떡없을텐데요. 어딜 봐도 일본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우리나라 때리기로 정치적인 이득을 볼 속셈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이런 황당한 일을 그것도 G20 이후에 바로 저지르는 일본 정부가 안타깝네요.
G20의 흥행이 남북미의 역사적인 만남이라는 이벤트에 밀려서인지 어떻게든 정치력을 회복해 보이려는 몸부림으로 보이는데요. 그리 큰 이득없이 되려 반사손해만 보고 마무리될 듯하군요. 어쨌든 여기에서 제제를 가하기 시작한 품목이 에칭가스, 라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3가지인데요. 정작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기업보다는 다른 관련 있어 보이는 기업들이 상승한것 같군요.
■ 마이크로프랜드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유저라면 익숙한 단어 프로브를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정확하게는 프로브 카드인데요. 반도체의 불량을 체크하는 탐지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사업보고서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프로브 카드 제조사 중에서는 세계에서 대략 7위 정도되는 기업이군요. 국내에서는 코리아인스트루먼트와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습니다. 코리아인스트루먼트는 상장회사는 아니네요. 2018년 적자였지만 2019년 1분기 흑자전환하면서 꿈을 품게 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반도체 관련 소재 수출규제가 호재는 아닌 것 같은데 호재로 인식했네요. 주식의 스토리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 동진쎄미캠
라지스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7월 거래일 시작하자마자 높은 거래량 동반하면서 관심받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조정을 과감히 벗고 일어나는 모습인데요. 매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EPS도 증가하고 있는지라 기업의 성장성만으로도 괜찮은데 날개를 달았습니다. 지켜봐야겠네요.
■ SKC코오롱PI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정부 입장에서도 이런 소재들을 생산하는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은데요. 일본 정부와의 관계 회복이 먼저냐 지원이 먼저냐에 따라 향방이 더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
저항가격대 돌파했고요. 이평선에 걸려 있지만 차트는 좋아 보입니다. 37,000원선까지는 열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에서 찾아온 규제 위기가 될지 기회가 될지 잘 이겨내는 기업에게는 확실히 기회로 보이는군요. 7월 3일 주목해 봐야할 주식들 정리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