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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오르는 테마 주식들

미치투자 2019. 7. 7. 23:45

주식시장은 재미있습니다. 어떤 스토리가 주인공이 될지 모르기 때문인데요. 일반적으로 가치주 혹은 꽁초주라고 하는 것들은 그렇게 재미가 없습니다. 스토리가 유혹적이지 않거든요. PBR이 낮고 PER이 낮은데 성장성은 있다 그런데 가격은 싸다 현금창출능력 탁월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에 부합한다는 등의 분석은 식상하고 따분합니다. 


하지만 이런 주식들이 결국에는 꽤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스토리에 끼여 있는 기업들의 흐름을 관찰하는 것은 괜찮은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데서 한번쯤은 지켜봄직 합니다. 오늘은 그런 주식들 가운데 눈에 띈 2개 기업 소개해 드립니다. 


■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뜬다 신성통상


신성통상은 OLZEN, 지오지아와 함께 TOPTEN10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 톱텐10이 SPA 브랜드 중 하나인데 유니클로와 업종이 겹칩니다. 그런데 유니클로는 일본기업이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는데요.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지표상으로는 매출액은 주는 추세고 성장률은 물가성장률 정도를 겨우 커버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높은 편이구요. PER은 20정도로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닙니다. PBR은 0.65정도로 저렴한 수준입니다. 자산 위주로 생각한다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겠네요. 


차트상으로 봤을 때는 그리 좋은 위치가 아닙니다. 2012년부터 계속해서 저항을 받던 가격대에 온 것인데요. 이동평균선을 무시하고 봐도 매번 저항이 있었던 지점으로 과감히 뚫어주지 않으면 다시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시장 자체가 안 좋긴 했지만 이번에도 비슷한 가격대에서 큰 저항 받으면서 미끄러졌는데요. 


이 가격대 돌파 후에는 단단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현재 참전하는 건 그리 추천할 만한 일이 아니군요. 향후 흐름을 지켜 봐야겠습니다. 


■ 모나미


설명이 필요없는 문구 전문 기업입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수혜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꼽히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구요. 기업의 수익으로 봐서는 쳐다 보면 안되지만 PBR 아직 낮은 편이구요. 차트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저항이 나올만한 가격대에서 저항 나왔구요. 거래량 증가하면서 긴꼬리 만들면서 마감했는데요. 현 가격을 극복하면 6,000원까지 볼 수 있겠군요. 고꾸라지는 상황이라 일봉까지 보면요.


거의 1년 가까이 시장의 외면을 당하다가 엄청난 거래량 동반하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는데요. 안전하게 가려면 3,100원대에 지지를 확인한 후 움직이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습니다. 긴꼬리 별로 모양새가 좋지 않아서요.


어떻게든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시장이 신비롭습니다. 재밌구요. 한 번 지켜봐 보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