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인맥이 있다고 해서 들썩들썩하는 주식시장이 한번씩 보면 이상하게 보이는데요. 그 와중에도 기회가 올 때가 있으니 필요한 것만 취하면 되겠습니다. 오늘은 대선주인지 실적주인지 모를 이월드 주식입니다. 총선이 내년인데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는 대선주 관련 종목인데요.
다음 대권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 이낙연 총리가 바로 테마의 중심에 있습니다. 현 정권의 정치적 성향을 보면 전혀 득이 될 것이 없어 보이는데도 테마가 되는걸 보면 신기할 따름인데요. 이월드는 이랜드의 회장이 고등학교 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대선주 영역에서 반짝 테마를 타고 상승했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단일 테마파크로 사업성이 그렇게 뛰어나 보이지는 않는데요. 기본분석부터 해보겠습니다.
■ 기본분석
주사업은 테마파크와 쥬얼리 사업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점은 테마파크를 이용할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인데요. 아이를 많이 안 놓다 보니 놀러갈 인구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죠. 대학들이 학생 정원 감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과 비슷한 흐름입니다. 그리고 극단적인 계절에는 이용이 어렵다는 점도 계절적인 요소를 가지게 하는 기업입니다.
쥬얼리는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쓰는 브랜드로 알려진 'LLOYD'와 'OST'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이드는 가격 접근성이 타 브랜드에 비해 괜찮아서 오랫동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매출액 비중은 테마파크가 22%, 나머지 78% 정도를 쥬얼리 사업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쥬얼리 사업 부붐은 인수하면서부터인데요. 들어오자마자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을 담당하게 됐으니까요. 테마파크의 자유이용권이나 연간회원권 가격은 매년 조금씩 조정되고 있습니다. 입장권은 18,000원부터 23,000원까지 올랐고요. 자유이용권은 37,000원부터 42,000원까지 최근 3년동안 5,000원이 올랐네요. 원가 상승분을 쉽게 이전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매년 300억내외의 매출을 올리던 기업이었는데 금년부터 분기 매출액이 300억을 넘어서 400억 가까이 됩니다. 분기 주당순이익이 50원 정도인데 단순히 4배하면 200원 정도 되겠군요. 과거 PER이 100, 40, 24 등에 육박했는데 올해 기준으로는 15내외로 더 떨어질 수도 있겠습니다. 톺아 보니 단순히 이낙연 테마주로 치부하기에는 성적이 괜찮아지고 있습니다.
■ 차트 분석
이월드 월봉 차트부터 보겠습니다.

크게 주목할만한 가격대는 두 군데 정도로 보이고요. 현 가격대가 2010년부터 카운트하면 대략 3~4번째 도전하는 가격대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지선이 꽤 견고하게 보이는데요. 이 사이에서 공방을 펼치다가 뚥고 갈수도 있겠군요. 잘 모르겠으니 일봉으로 가보겠습니다.

6월 10일인 어제 거래량이 2천만을 넘으면서 꽤 큰 상승을 했습니다. 상한가 가는가 했더니 못 가고 마무리됐구요. 이동평균선은 단기, 중기 수준에서 좁혀 보고 있는데요. 정배열해서 상승전환한 그림입니다. 동그라미를 보면 거래량이 증가한 시점을 확인할 수 있고요. 상승했다가 지지받고 상승 후 전가격 돌파해서 직진하는 모습입니다.
월봉상으로는 4,000원까지는 1차적으로 테스트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많이 빠지긴 했지만 아직 매수세로 들어온 힘이 남아 있어 보입니다. 대선주도 대선주지만 신사업을 확보하면서 일으키고 있는 매출도 꽤 좋아 보이는군요. 드라마틱한 이슈로 이끌 힘은 없어 보이지만요.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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