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에美

2019년 5월 29일 대영포장 주식 시세 분석

안녕하세요. 오늘 다뤄볼 주식은 대영포장입니다. 거래량이 눈에 띄는 주식 위주로 엄선하다 보니 눈에 들어온 주식인데요. 5% 이상 상승이라는 뉴스들이 무색하게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이슈라면 2017년 대비 2018년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것인데요. 그 때문인지 1월초부터 꽤 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 기본 분석


일단 뭐하는 기업인지부터 정리해 봅니다. 기본 아이템은 골판지입니다. 골판지는 포장하면 안 들어가는 곳이 없을 정도인데요. 두께만 달리해서 포장용기부터 박스까지 다양한 형태로 가공해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 생산한 골판지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영포장은 10% 정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자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두 내수로 쓰고 있습니다. 물에 젖으면 휘기 쉽고 일단 만들어 놓으면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점 때문인지 거의 모두 국내에서만 소진한다고 하는군요. 기업의 아이템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고민할 꺼리가 거의 없군요. 박스 수요가 늘면 늘수록 매출이 증가하는 구조네요. 워렌 버핏이 좋아할만한 심플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군요. 

 

다만, 해자가 있는가를 따져 보면 나머지 90%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태림포장이나 아세아제지, 신대양제지, 한솔제지 등 기업들이 지분을 많이 나눠 먹고 있어서 경쟁이 좀 있는 편입니다. 다만, 안정적으로 10% 지분을 끌고 가는 건 있군요. 우선주 외에는 배당을 실시하지 않고 있구요. PBR은 1미만입니다. 흑자전환 이슈 외에는 크게 없는줄 알았더니 최근 인수합병 이슈가 터졌습니다. 

 

태림포장, 태림페이퍼가 매물로 나왔는데요. 인수금액이 6,500억~1조에 달한다는데 대영포장 유보금이 500억 규모입니다. 당연스럽게도 주요 인수 가능 후보자로는 거론되지 않고 있는데요. 포장업계 공룡끼리 인수전을 벌이다 쓰러지는 시나리오를 노린 것인지 갑자기 관심이 몰렸네요. 

 

■ 차트 분석


월봉부터 보겠습니다. 

크게 봐서 2군데 가격대가 눈에 띄는데요. 1,644원과 1,050원대 정도입니다. 떨어지더라도 1,050원대 정도에서 지지를 받는다면 더 갈 것 같은 그림입니다. 흑자전환 이슈는 이미 소진이 많이 된 모양입니다. 일봉으로 넘어가봅니다. 

최근 거래량이 증가했는데요. 장기적인 지지부진함을 뚫고 2천만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반짝 상승했다가 또 치고 받고를 반복한 뒤 오늘은 반짝 상승했다가 큰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하락한 모습입니다. 보통, 대량 거래에 음봉은 그리 좋은 징조가 아닌데요. 

 

단순히 이평선으로만 봐서는 골든크로스에 중기선을 모두 밟고 있는 형국이라 금방이라도 상향으로 방향을 틀어도 이상할 것 없을 것 같은 그림인데요. 역사적으로 봤을 때는 그리 낮은 가격대는 아닙니다. PBR도 항상 0.8 아래를 움직였었는데 그만큼 보수적인 평가를 받고 있었다는 것이겠죠. 상방으로의 힘은 크게는 없다고 판단이 되네요. 다른 이슈로 캐리하지 않는 한은 여기까지 보는게 좋겠네요ㅎ